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지난 1달도 모자라 추석의 시작과 끝을 조국 사태로 보낸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 전후로 한국당은 민생 대신 조국 사태만 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2일과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해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학재 의원은 지난 15일 단식 투쟁을 결의했다. 15일 국회에서는 당 차원에서 ‘추석 민심 보고대회’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은 국회가 책임지며 제 자리에서 자기 일을 할 때다”며 “민생을 먼저 야당이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우리에게 정쟁이냐 민생이냐 화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부응해 정기국회를 민생으로 일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