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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미중 무역협상 훈풍에...금값 1.06%↓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금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1.06%(16.00달러) 하락한 1,499.5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이 오는 10월1일로 예고된 관세 인상을 2주간 연기한다고 발표한 후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는 등 양국이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단계의 합의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배럴당 2.95%(1.67달러) 하락한 54.85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12월 OPEC 회의 전까지 추가 감산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추가 감산을 기대했던 시장 참가자들이 실망감을 내비치며 약 3%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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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43%(141.50달러) 상승한 5,974.50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양국이 서로 우호적인 조치들을 주고받으며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기동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고 11월부터 양적 완화를 재개하기로 발표한 점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3.73%(13.25센트) 상승한 368.75센트, 소맥 12월물은 4.26%(19.75센트) 상승한 483.50센트, 대두 11월물은 4.78%(41.00센트) 상승한 898.7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중국의 민간 업체가 미국산 대두 60만톤을 구매했다고 전해지며 대두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NH선물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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