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Z세대, 이전 세대보다 게임 덜하고 동영상 많이 본다

앱애니, ‘Z세대의 모바일 이용 행태 분석 자료’ 발표

전세계 Z세대와 25세 이상 세대의 비게임 앱과 게입 앱 사용자당 월 평균 사용 시간, 월 평균 사용 횟수 비교/사진제공=앱애니전세계 Z세대와 25세 이상 세대의 비게임 앱과 게입 앱 사용자당 월 평균 사용 시간, 월 평균 사용 횟수 비교/사진제공=앱애니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는 그 이전 세대(25세 이상)에 비해 게임은 덜 하지만 동영상 등 비게임 분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18일 발표한 ‘한국과 전세계 Z세대의 모바일 이용 행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Z세대는 96%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어 커뮤니케이션, 쇼핑, 은행 업무 등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모바일을 활용하고 있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10개국의 월 사용자 기준 상위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결과 비게임 앱 영역에서 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월 평균 1.2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1.3배 더 자주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Z세대는 전세계 평균보다 더 큰 격차를 보였는데 비게임 앱의 경우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사용 시간은 1.5배, 접속 횟수는 1.7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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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측은 “Z세대가 비게임 앱 분야의 주요 소비자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선 Z세대의 사용량과 참여도를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비게임 앱 카테고리 중 사용량이 높은 주요 4개 카테고리(엔터테인먼트, 동영상 플레이어 및 편집기, 금융, 쇼핑)를 보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월 평균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더 자주 앱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앱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트위치’, 동영상 플레이어 및 편집기 분야는 ‘아프리카 TV’, 금융 분야는 ‘토스’, 쇼핑 분야는 ‘쿠팡’으로 집계됐다.

임희정 앱애니 사업개발 전략 이사는 “Z세대는 분명 이전 세대가 보여왔던 행태와는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국가별, 카테고리별로 그들이 선호하는 앱과 모바일 스타일의 정확한 분석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별 전체 세대 평균 대비 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앱/사진제공=앱애니각 분야별 전체 세대 평균 대비 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앱/사진제공=앱애니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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