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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3년째 '황사 발원지' 中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 나무 심기 활동에 참가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 나무 심기 활동에 참가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 조림지 ‘대한항공 생태원’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봉사 활동을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쿠부치 나무 심기 활동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이어 온 행사로, 올해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대한항공 생태원’을 찾은 대한항공 직원들은 50여 명으로, 중국 현지직원 등을 포함하면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중국 네이멍구 지역은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00km 떨어진 곳이며 쿠부치 사막은 한국으로 오는 황사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다. 매년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사막화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한 해 총 7만여 그루의 나무를 이곳에 심는다. ‘대한항공 생태원’은 올 연말 전체 면적 550ha에 약 15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사용된 나무 종류는 생장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차이 등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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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중국 쿠부치 지역 외에도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대한항공 숲’에서 매년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현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을 꾸준히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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