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美·中 관세 연기에...국내 주식형 펀드 1.64%↑

[머니+ 서경펀드닥터]

유형별 펀드표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수입품 관세 인상 결정을 연기하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 조치하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증시는 중동 원유의 공급 부족 우려로 하락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금리전망 영향에도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52%, 코스닥 지수는 2.4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4.78%), 전기전자업(3.24%), 의료정밀업(3.12%)이 강세를 기록했고, 은행업(-0.72%), 운수창고업(-0.67%), 철강금속업(-0.63%)은 약세를 기록했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64% 상승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 인덱스 펀드가 1.50%, 일반주식 펀드가 1.40%, 중소형주식 펀드가 1.34%, 배당주식 펀드가 1.32%를 나타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동안 미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채권 금리도 상승으로 시작했다. 주 중반으로 들어서며 호주중앙은행의 비둘기적 통화정책 발표 및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영향으로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이어지며 국내 채권 금리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4.50bp 상승한 1.271%, 3년물 금리는 5.00bp 상승한 1.330%, 5년물 금리는 7.30bp 상승한 1.395%, 10년물 금리는 6.30bp 상승한 1.46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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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1% 하락했다.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에서는 중기채권 펀드 -0.38%, 우량채권 펀드가 -0.30%, 일반채권 펀드가 -0.06%, 초단기채권 펀드가 -0.00%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 지수는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을 연기하며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상승했으나 FOMC가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유로스톡50 지수는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하락했으나, 이후 미중 실무협상의 진전과 미 연준의 금리인하로 상승으로 전환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를 유지한 데 따른 완화정책 기대감 하락으로 약세전환 마감했다. 니케이225지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보인 추가 완화 여지에 대한 기대로 상승마감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0% 상승했다. 그 중 러시아주식이 2.4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을 주도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가 1.97%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1.43%), 커머더티형(0.47%), 해외채권혼합형(0.41%), 해외부동산형(0.40%), 해외채권형(0.06%)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3,175억원 증가한 211조 9,69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5조2,434억원 증가한 216조4,91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082억원 감소한 29조9,52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143억원 증가한 27조2,934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81억원 감소한 28조2,64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446억원 감소한 29조4,379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변동이 없었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4조9,378억원 증가했다./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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