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매튜 카나반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자원·북호주 장관이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된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 체결식에서 서명을 마친 뒤 의향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호주 정부와 양국 간 수소협력 확대에 대한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매튜 카나반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자원·북호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LOI 체결식이 진행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분야에서 양국이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이 이번 LOI 체결의 목적”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구체적인 수소 실행계획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소 실행계획에는 협력 원칙과 분야, 구체적인 이행 계획, 사후 검토 관련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 차관은 “한국은 수소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는 수소 공급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