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FBI, 주요 뉴스방송국과 대선주자 오로크 공격계획 세운 현역군인 체포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AP연합뉴스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AP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미국 내 주요 뉴스 방송국 폭파하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현역군인 한 명을 체포했다.


23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미 캔자스주 포트 레일리 기지의 육군 보병사단에 일병으로 복무 중인 재럿 윌리엄 스미스는 최근 FBI 위장요원에게 큰 픽업트럭에 실린 원격조종 폭탄을 이용해 주요 뉴스 방송국을 폭파하는 계획을 털어놓았다.

또 그는 민주당 대선 주자인 오로크 전 의원을 텍사스에서 실행할 ‘방화, 파괴, 살상’의 잠재적 목표물로 정했다고 FBI는 말했다.


오로크는 이와 관련해 인디애나주 게리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FBI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사건을 심판하고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매우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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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크 캠프 관계자는 “FBI가 신속하고 면밀하게 이런 종류의 위협에 대응해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우크라이나에서 극우 민병대 조직인 ‘아조프 대대’에 합류해 훈련하는 계획을 세워놓기도 했다고 FBI는 말했다.

스미스는 2017년 입대한 뒤 지난 7월 포트 레일리 기지로 옮겨왔다.

AP통신은 스미스가 연방범죄로 최고 징역 20년까지 복역하는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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