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간첩신고 억대상금인데…" 류여해, 北김정은 소식에 "부산으로 갑시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국가정보원의 오는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 언급에 대해 “부산으로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전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 부산으로 갑시다! 간첩 신고. 간첩선 신고도 억대 상금인데. 김정은은? 얼마인가요?”라는 글을 올리면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이날 앞서 국정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고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조만간 5번째로 방중해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은 “북·중수교 70주년, 제1·2차 북·미정상회담 전 방중 전례 등을 볼 때 북·중 친선강화, 북·미 협상 관련 정세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를 비판하고 서울시당신년인사회 행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다. 류 전 최고위원은 제명일로부터 5년 이내에 한국당에 다시 입당할 수 없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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