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금감원 '전산 장애' 유진투자證 종합검사 착수

23일부터 본검사 돌입 3주간

올 상반기 KB證 이어 두번째

금융감독원이 유진투자증권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증권사 종합검사는 올해 상반기 KB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23일부터 유진투자증권에 대한 본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증권사 종합검사 시 △부동산금융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투자자 이익 침해 불건전 영업행위 △내부통제 취약 부문 △자본시장 공정질서 저해행위 △자본시장 인프라 기능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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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사는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금감원은 지난달 중순 유진투자증권 측에 사전자료를 요청하고 지난 한 주간 예비검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6월 종합검사를 받은 KB증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 10대 대형 증권사가 아닌 증권사로는 첫 수검 대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임직원의 횡령과 선관주의 의무 위반, 유령주식 사고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6건의 제재를 받았다. 또 지난달 9일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동시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제때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한 고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산 장애와 관련한 내용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종합검사에서는 정보기술(IT)팀이 동행해 관련 내용을 모두 스크린한다”며 “이번 검사에서 문제가 된 전산 장애 부분도 종합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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