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제공동체’ 꽃피우는 대구경북]"지역 中企 수출지원" 인니에 공동사무소 운영

■주목 받는 협력사업은

'휴스타 혁신아카데미' 통해

로봇 분야 등 인재 양성도

권영진(왼쪽 두번째) 대구시장과 이철우(〃 첫번째) 경북도지사가 올 1월 미국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박람회인 CES를 찾아 미래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권영진(왼쪽 두번째) 대구시장과 이철우(〃 첫번째) 경북도지사가 올 1월 미국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박람회인 CES를 찾아 미래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올 1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나란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종합 가전 박람회인 ‘CES 2019’를 찾았다.

스마트시티,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미래 유망기술 트렌드를 눈으로 직접 보고 대구·경북에 접목,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CES 현장에서 양 단체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경제공동체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앞으로 해외 경제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CES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관을 구성해 지역 기업의 우수기술을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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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에는 인도네시아에 ‘대구·경북 공동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독자적으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지 않고 공동 운영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공동사무소는 중국을 대체할 신남방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양 시·도는 앞으로 공동사무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수출 지원과 관광, 투자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휴스타(HuStar·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는 양 시도가 지역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내달 개강하는 휴스타 혁신아카데미를 통해 대구의 로봇,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경북의 로봇, 미래형자동차, 바이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등 7개 사업단이 14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실무교육(5개월) 및 기업인턴과정(3개월)을 운영한다. 대구·경북은 혁신아카데미 및 혁신대학 운영을 통해 2022년까지 혁신지도자 50명, 혁신인재 2,500명 이상을 양성해 지역 기업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 건설,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등 17개 경제분야 상생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업 수요에 맞는 혁신적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 인재가 지역 산업을 이끌어 가도록 양 자치단체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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