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우리은행, 5.5억달러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중은행 발행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금리

우리은행(000030)이 외화 신종자본증권(AT1·Additional Tier 1)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발행 규모의 4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려 국내 시중은행 신종자본증권 인기를 증명했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전날 5억5,000만달러 규모의 바젤Ⅲ 적격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태이며, 5년 후 중도상환 가능한 영구채다. 발행금리는 4.25%이며, 이는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금리다.



주문액은 총 23억달러로 발행 금액 대비 4배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금리도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0.25%p 낮게 발행됐다. 투자자는 총 122개 기관으로,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80%, 미국 10%, 유럽 10%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우수한 재무실적 및 자산건전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자본으로 인정되어 우리은행의 BIS자본비율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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