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다음달 6조1,000억원 규모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발행 국고채의 매출일·만기별 물량은 1일 3년물 1조2,000억원, 10일 5년물 1조2,000억원, 15일 10년물 1조4,000억원, 22일 20년물 5,000억원, 2일 30년물 1조4,000억원, 14일 50년물 4,000억원이다.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도 있다.
일반인은 입찰 전날까지 국고채 전문딜러(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50년물 제외)의 20%인 1조1,400억원 범위 안에서 우선 배정한다. PD사는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내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안에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정부는 특정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 부담 완화를 위해 내달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총 2조8,000억원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할 예정이다. 국고채 교환은 물가채 경과 종목과 지표 종목 간 교환을 총 1,000억원 규모로 한 차례 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달에는 국고채를 총 7조8,280억원 어치 발행했다. 명목채는 7조6,280억원, 물가채는 2,000억원 어치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