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라온(RAON), 중이온가속기 설치작업 본격화

초전도가속모듈 1호기 터널 설치 착수…2021년까지 총 104기 설치 예정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내 라온 가속기동에서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연구자들이 설치를 앞둔 QWR 초전도가속모듈에 4극전자석과 빔진단체임버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이온가속기사업단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내 라온 가속기동에서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연구자들이 설치를 앞둔 QWR 초전도가속모듈에 4극전자석과 빔진단체임버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이온가속기사업단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26일 대전 신동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부지에 위치한 총길이 520여m 규모의 가속기터널에 QWR(uarter Wave Resonator) 초전도가속모듈 1호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속장치 설치작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단은 이번 QWR 초전도가속모듈 1호기 설치를 계기로 총 104기의 초전도가속모듈(QWR 22기, HWR(Half Wave Resonator) 34기, SSR(Single Spoke Resonator) 48기)들이 연결된 전체 가속장치 설치를 2021년중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1년말까지 중이온빔을 인출해낸다는 계획이다.

QWR은 가속기 전단부에서 저에너지 초전도가속을, HWR은 가속기 중간부에서 저에너지 초전도가속을, SSR은 가속장치 후단부에서 고에너지 초전도가속을 각각 수행한다.


사업단은 지난 4월부터 연구원들이 신동 현장에 상주하며 가속기터널에 초전도가속모듈을 정렬·배치하기 위한 정밀 측량과 설치·조립 모의시험 등 설치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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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면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은 “QWR 초전도가속모듈 1호기 설치는 사업단 오랜 노력의 첫 결실”이라며 “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만큼 남은 기간 힘을 모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개발에 착수해 2021년말 완료 목표로 추진중인 사업이며 세계 최초로 비행 파쇄(IF·In flight Fragmentation)과 온라인 동위원호 분리(ISOL·Isotope Separation On-Line)방식을 결합한 융합형으로 구축되고 있다. 완공 이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기초과학계의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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