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전시황]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2,060대로 하락

코스피가 27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해 2,060선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5포인트(0.69%) 내린 2,060.2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56포인트(0.36%) 내린 2,066.96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2억원, 기관이 17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4%), 나스닥 지수(-0.58%)가 일제히 내렸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의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은 호재였으나 미국 당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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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화웨이 제재 관련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63%), SK하이닉스(-2.88%), NAVER(035420)(-0.63%), 현대차(005380)(-0.38%), LG화학(051910)(-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6%) 신한지주(055550)(-1.74%), 셀트리온(068270)(-0.60%) 등이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0.40%), LG생활건강(051900)(1.80%)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35%) 내린 626.2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628.41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50억원, 기관이 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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