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청계천박물관 앞 1960년대 추억의 판잣집 체험마당 행사

만화방, 구멍가게, 뿅뿅오락기 등 추억의 물건 재현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 꾸며진 1960~70년대 교실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 꾸며진 1960~70년대 교실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초록색 책걸상, 달고나, 뱀 주사위 놀이….’ 40대 중반 이상이라면 기억하는 이 물건들은 서울 성동구 청계천박물관 맞은편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27~28일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추억의 판잣집 체험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1960년대 서울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한 공간이다. 1960~70년대 추억의 물건이 전시돼 있어 당시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전시마당과 체험마당으로 구성된다.



전시마당에서는 추억의 교실, 음악다방, 구멍가게, 만화방, 공부방 등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교복과 교련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흑백사진도 현장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체험마당에서는 ‘흔들흔들 리어카’, ‘뱀 주사위 놀이’, ‘뿅뿅 전자오락기’ 등 추억의 놀이 코너가 운영되고 달고나, 추억의 과자 등 먹거리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 꾸며진 1960~70년대 한 가정의 공부방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 꾸며진 1960~70년대 한 가정의 공부방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설공단


28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는 ‘가을낭만 콘서트’도 개최된다. 청계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200여개의 거리아티스트팀 중 6개 팀이 공연에 나선다. 김종진의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뿔소리(알프혼), 장한샘(바이올린), 마이통밴드(버스킹), 김연준(마두금) 등이 약 3시간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무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여러분이 편안한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는 청계천이 될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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