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팬오션, 3·4분기 600억원대 영업이익 예상"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유진투자증권(001200)은 30일 2015년 이후 이번 분기 첫 영업이익 600억원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팬오션(028670)에 대해 매수의견을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팬오션의 3·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626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 증가한 7,606억원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드라이벌크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584억원으로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 BDI(건화물 운임지수)가 2,042 수준으로 지난 분기 대비 100% 이상 급등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며 “다만 운송계약 기간이 짧은 벌크선 영업은 이 같은 가파른 시황 변동에 대응하기 어려워 벌크 부문 이익 개선 폭은 완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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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벌크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3%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탱커 시황의 완만한 개선으로 이익 모멘텀은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BDI 상승이 보여주듯 2020년 초부터 적용되는 IMO 환경 규제에 대한 시장의 대응은 이미 시작됐다”며 “저유황유를 선택한 선사들의 원가 전가 노력이 BDI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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