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OTRA, ‘글로벌파트너링 USA’로 중기 美 진출 지원

KOTRA는 10월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파트너링(GP) USA 2019’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GP는 세계적 기업의 부품 소싱, 연구개발 등 협력 수요를 발굴해 국내 중소·중견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기계·중장비 산업 중심지에서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장비 세계 1위 업체인 캐터필러, 자동차부품 글로벌 톱5 ZF 등 기계·중장비·자동차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 다수 참가한다. 이들 회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54개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 170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어 28개사 중에는 농기계 제조업체 얀마, 자동차부품 1차 벤더 아이신을 비롯해 엔티엔 베어링, 가네마쯔 등 일본계 글로벌 기업도 눈에 띈다. 최근 미국 내 일본 기업은 원가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을 제외한 범용 부품을 한국·중국 등 제3국에서 소싱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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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득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미국 기계·중장비 및 자동차부품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는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연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TRA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자국 제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소싱 전략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OTRA 시카고무역관이 글로벌 바이어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기업 중 20개사(71%)가 ‘경제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대체 공급선을 물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미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인프라 산업 투자계획 등으로 기계·중장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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