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 아파트값 0.08%↑...상승폭 키우며 14주 연속 오름세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서울 0.06%→0.08% 상승폭 확대

전셋값 서울 0.07%↑ 전국 0.04%↑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오름폭이 커지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5주(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같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 지방도 -0.03%로 하락 폭을 유지했고 수도권은 0.05%에서 0.06%, 서울은 0.06%에서 0.08%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상승세이며 한 주간 0.08% 상승치는 1년 전인 2018년 10월 1일(0.09%) 이후 가장 높았다. ‘10·1 부동산 대책’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통계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전 지역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초구 0.07%→0.09%, 강남구 0.10%→0.13%, 송파구 0.10%→0.14%, 강동구 0.07%→0.08% 등 강남 4구 모두 두 주 연속으로 상승 폭을 늘렸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D가 지난 9월 27일 23억2,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양천구 0.04%→0.07%, 영등포구 0.06%→0.07%, 동작구 0.04%→0.06% 등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작구 상도동 이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전용 108㎡은 9월 23일 15억9,850만원에 최고가 매매됐다. 강북권에서도 성동구 0.06%→0.08%, 광진구 0.09%→0.13%, 성북구 0.02%→0.06%, 노원구 0.05%→0.06% 등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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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은 0.03%에서 0.02%로 상승 폭이 축소된 반면 경기는 0.04%에서 0.06%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과천시(0.43%)는 원문·중앙동 준신축 및 재건축 일부 단지 위주로, 하남시(0.30%)는 미사강변도시 및 위례신도시 위주로, 성남 수정구(0.28%), 광명시(0.22%)는 개발호재 있거나 교통 개선(신안산선, 제2경인선 등)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가을 이사 수요가 늘어나며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률이 높아졌다. 전국 전셋값이 전주 0.03%에서 0.04%로 더 올랐다. 수도권(0.08%), 지방(-0.01%)은 이전 주와 변동률이 같았고 서울은 0.05%에서 0.07%로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08%), 강남구(0.08%)는 상승률이 유지됐고 송파구는 0.4%→0.09%로 상승폭을 늘렸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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