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에스맥의 오성첨단소재 지분가치가 260억원을 넘어섰다”며 “자회사 오성첨단소재가 마리화나 연구결과를 도출해 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자, 보유지분 평가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의료용 대마 효능 검증 및 연구개발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에는 장중 250일 최고가인 3,125원까지 오르면서 사흘 만에 50% 이상 올랐다.
앞선 1일 오성첨단소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1년 이상 공동 진행한 의료용 대마 효과 입증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초로 뇌 질환 분야에서의 의학적 효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카이스트 최인성 교수팀은 대마 추출 성분이 치매 및 파킨스병, 루게릭병 등 뇌 질환에서 대량 발생되는 H2O2 성분을 인체 내에서 5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오성첨단소재는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통해 카이스트 연구개발팀과 손잡고 의료용 대마 효능 입증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오성첨단소재는 미국의 칸나비스(Cannabis, 대마초) 대중화 확산 소식에 뉴프라이드와 의료용 대마 관련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원은 칸나비스 관련 업체의 은행거래를 허가했고, LA에 첫 대마카페가 오픈하는 등 칸나비스에 대한 미국 현지의 대중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스맥은 오성첨단소재의 지분 15.17%(약 847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