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벤츠, 車 SW 기술 등 韓 스타트업 첫 지원

디미트리스 실리키스(왼쪽)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7일 벤츠코리아 본사에서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센터장과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디미트리스 실리키스(왼쪽)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7일 벤츠코리아 본사에서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센터장과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7일 벤츠코리아 본사에서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센터장과 서울시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벤츠코리아와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 해커톤’ 사업, 글로벌 대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스타트업 기술 브랜딩화 성장 지원, 국내 유망 스타트업 대상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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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해커톤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24시간 내에 개발하는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벤츠 차량에 적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R&D)센터는 이 대회에서 수상한 팀의 아이디어를 약 3개월 간 검증한 후 사업성이 있을 경우 자금지원, 공동 기술개발, 양산적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다크만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 상무는 “2014년 오픈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이번 스타트업 해커톤을 통해 역량 있는 한국 스타트업과 협업해 벤츠 차량에 적용될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임러 그룹은 지난 2016년 설립한 유럽 최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기업, 투자자, 학계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고 전방위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현재까지 5,000곳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100곳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IT 및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150여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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