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그린데이, 내년 3월 잠실서 '헤드뱅'

실내체육관서 10년만에 공연

그린데이.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그린데이.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이자 수많은 히트곡으로 펑크 록의 부흥을 이끈 그린데이(Green Day)가 2020년 3월 단독 공연으로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그린데이의 이번 내한공연은 내년 3월 2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98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그린데이는 전 세계 7,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와 누적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100억 회를 기록하고 2015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94년에 발표한 세 번째 정규 앨범이자 메이저 데뷔 앨범인 ‘두키(Dookie)’는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고 미국 내에서만 1,000만 장 이상 판매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첫 그래미 수상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네오펑크’ 붐을 일으켰다. 이후 많은 팝 펑크 밴드의 출현과 성공에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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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04년에 선보인 7집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으로 그린데이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는다. 거침없는 정치적 메시지를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로 담아낸 ‘록 오페라’ 콘셉트 앨범은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만 7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5년 그래미 어워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베스트 록 앨범’ 부문을 수상, 2006년에는 ‘블러바드 오브 브로큰 드림스(Boulevard Of Broken Dreams)’로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수상했다. 2009년에 발매한 앨범 역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이듬해 그래미에서 ‘베스트 록 앨범’상을 수상했다. 2016년 공개한 12번째 앨범 레볼루션 라디오(Revolution Radio) 또한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그린데이는 지난 9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위저(Weezer)와 함께 하는 내년 투어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는 그린데이 단독 공연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월 이후 10년 만인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은 8만8,000원~11만원이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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