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 예병태(왼쪽)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파드 알도히시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대표 이사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쌍용자동차가 중동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쌍용차(003620)는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렉스턴 스포츠 모델의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 예병태 쌍용차 대표와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쌍용차의 중동 진출은 사우디 정부의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우디는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NAM은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자동차 조립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SNAM은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 협력사 진출을 통해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안정화를 이룰 방침이다.
SNAM은 이번 계약을 통해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오는 2021년부터 현지 조립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3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와 SNAM은 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교육 관련 협의를 차례로 진행할 방침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중동 지역 자동차 시장 점유율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크다”며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