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19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UNIST 연구성과 3건 선정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UNIST 연구진. 좌측부터 서관용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조윤경 생명과학부 교수, 이상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사진제공=UNIST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UNIST 연구진. 좌측부터 서관용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조윤경 생명과학부 교수, 이상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사진제공=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19년 국가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UNIST 연구성과 3건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성과는 기계·소재 기술분 야 21건, 생명·해양 분야 23건, 에너지·환경 분야 17건, 정보·전자 분야 19건, 융합기술 분야 10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0건이다. UNIST에서는 생명·해양 분야 1건, 에너지·환경 분야 2건이 선정됐다.


생명·해양분야에 선정된 생명과학부 조윤경 교수연구팀의 ‘현장진단용 미세칩 전자동 밸브제어 기술’은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내 극미량 존재하는 암세포(혈액순환 종양세포), DNA 등을 분리하는 소형 디바이스에 적용된다. 혈액 내 암세포 등을 추출하는 기존 방법은 대형 장비와 복잡한 시료 준비 과정이 필요한데, 연구팀은 이를 개선해 보다 쉽고 간단하게 암 등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기업에 이전돼 다양한 상용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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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환경 분야에 선정된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상영 교수팀의 ‘화염 속에서도 작동하는 플렉서블 바이폴라 전고체 리튬전지’는 전지의 전해질로 액체대신 고분자를 이용해 리튬전지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였다. 고온에서도 리튬전지가 폭발하지 않고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시 에너지·환경 분야에 선정된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서관용 교수팀은 ‘유연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개발’ 기술로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상용화된 태양전지 재료인 결정질 실리콘의 경우 유연성이 없어 굴곡진면이나 움직이는 면에서 적용이 어려웠다. 서관용 교수팀은 실리콘 두께가 얇아 부드럽게 구부러지면서도 태양광 흡수율은 높은 ‘유연 실리콘 태양전지’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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