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전체 모델에 대해 평판식 태양광 모듈에 적용되는 안전 규격인 ‘UL1703’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미국 공식 안전인증 기관인 UL이 태양광 모듈에 대한 안전심사를 거친 뒤 적합성이 인정될 경우 부여하는 것이다.
UL은 지난해 2월부터 UL1703 인증 품목을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일반 태양광 모듈로 구분하고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는 더 강화된 인증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의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13가지 시험에서 모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인허가를 받을 때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주 활동을 강력하게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후면에서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일 발전 태양광 모듈보다 발전량이 우수하다.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췄다. 최대 520W 출력 성능을 지원하며 전면 출력은 최대 400W(72셀 기준)까지 지원하고 후면 출력도 전면의 최대 30%까지 추가 발전할 수 있다. 25년간 무상으로 제품을 보증하고 모듈 출력 성능도 전면 출력 기준 95.4%까지 보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을 적용했다.
홍창직 LG전자 BS사업본부 솔라개발담당 상무는 “초고효율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이 국내 최초로 UL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면서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양면발전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