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7,413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40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환경 가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존의 청정기, 정수기뿐 아니라 신제품 전기레인지와 의류청정기 수요가 증가, 양호한 렌탈과 금융리스 매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해외 법인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시현하지만 중저가 금융리스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에서 꾸준한 외형 성장과 함께 해약률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웅진 입장에서는 코웨이 인수 비용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2조원 이상 가격을 원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매각이 지연될수록 웅진과 FI(재무적투자자)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넷마블과 협상은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에 코웨이의 높은 배당성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