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미중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환상적’ 강조

1단계서 은행·금융서비스 관련 많은 일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중국과의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 “우리는 환상적인 협상을 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올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우승팀 초청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에 약 500억 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할 것이다. 그건 놀랍다”며 “우리는 환상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1단계 합의’에 대해 “사실 1단계는 엄청나다. 그건 아마도 더 간단한 것일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가장 복잡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그건 매우 큰 숫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중은 10∼1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으며 미국은 양측이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에 500억달러(약 59조3,200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팔 것”이라며 “중국은 이 문제에서 정말로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겐 ‘2단계(합의)’가 있다”고 발언하며 중국과의 추가 합의 체결을 낙관했다.



미국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의 시장개방, 중국의 환율시장 개입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팀을 이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대해 ”그가 하는 모든 일은 계약“이라며 일본, 한국과 협정을 맺었고 중국과의 협상도 이뤄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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