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주는 술에 취하면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해 버리는 술버릇을 보여주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창 무르익어가는 분위기의 기방 후원 술자리, 녹두(장동윤 분)와 율무(강태오 분)가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 “좋아해. …좋아한다고!!” 누군가를 향한 동주의 뜬금없는 고백으로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또한, 잠든 녹두(장동윤 분)를 멍하니 바라보며 “소용없는 짓.. 안 하기로 했는데 아니 안 할 건데. …하면 안 되는데, 나.” 라고 혼잣말을 하며 애써 마음을 숨기는 듯한 동주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동주에게 “내가 너 좋아해” 라고 고백을 한 뒤 입을 맞춘 녹두(장동윤 분). 두 사람을 놀라 보면 문 앞에 차가운 얼굴로 서 있는 율무(강태오 분)의 모습에서 끝이나 극에 재미를 더해가는 전개 속, 앞으로 어떤 로맨스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김소현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로 다음주 월요일 (21일) 저녁 10시 11,1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