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극단적 선택에 악성 댓글로 인한 우울증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 70%가 ‘온라인 댓글 실명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69.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에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33.1%, ‘찬성하는 편’이 36.4%였다. ‘반대’라는 답변은 24.0%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5%였다. 리얼미터는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에 대해 거의 모든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