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가생산성대회] 중견·중소기업 수상 77%로 증가…엔씨켐 등 5곳 대통령표창

민경집·손영식 대표 은탑산업훈장

'포용' 슬로건으로 수상기업 다각화

4차혁명 선도 에스더블유엠 등 영예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이사,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가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영광의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기업·기관 부문에서는 엔씨켐, 에스더블유엠, 씨티에스 등 5개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20명의 유공자와 41개 기업, 16개 팀에 대해 포상했다. 이날 행사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비롯해 경제단체 대표, 수상기업 및 산업계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상을 주는 생산성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다. 특히 올해는 포용국가의 원동력으로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혁신을 통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발전에 공을 세운 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격려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생산성 혁신의 새 시대’를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재외동포 등으로 수상자 폭이 확대되고 그 성과를 전 산업계에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꾸며졌다”고 말했다.

민경집(가운데) LG하우시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생산성본부민경집(가운데) LG하우시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생산성본부


실제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상비율은 전체의 77%에 달했다. 장관 표창 이상 56개 중 43개가 중소·중견기업이다. 이는 전년 대비 73%나 증가한 것이다. 대통령표창에 자율주행차량 플랫폼 기업, 재외동포 기업인이 최초로 수상하는 등 수상기업의 공적이 다각화되고 글로벌화된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혁신형 생산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인 생산성 혁신으로 수상하게 된 유공자와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공자 면면을 보면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는 30년간 화학 산업에 종사하며 화학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제조혁신에 큰 공을 세운 것을 평가받았고,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단일 매장 최초로 최단 기간 매출 1조 클럽 달성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려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석용찬 은성정밀인쇄 회장, 박종규 대성종합열처리 대표가 산업포장을, 김충겸 천부건설 대표,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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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법인 및 단체 부문에서는 엔씨켐·한국중부발전이 대통령 표창, 무진상사·이트너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국무총리표창의 영예를 얻었다. 또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인 에스더블유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씨티에스와 에이산도 각각 특별상과 글로벌생산성 대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성 장관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통한 제조업 부흥,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통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스마트·친환경·융복합으로의 산업구조 혁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은 ‘생산성향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생산성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향상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생산성본부는 산업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역동성의 원천이 되는 생산성 혁신사례를 보급·확산시키기 위해 11월부터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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