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부동산시장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테라스하우스’나 ‘도시형 생활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이 니치마켓(Niche Market, 틈새시장) 에서 선전하고 있다. 아직 부동산시장에서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그 동안 공급이 거의 없었던 데다가 미래가치도 높다는 판단 하에서 투자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급과잉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수익형부동산의 대표주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가 주춤해진 점도 니치마켓의 규모를 키운 주요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평준화되고 획일화된 상품은 부동산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면서 “정부의 정책과 방향, 시장 내·외부요인, 상품 특성, 배후 수요 등을 모두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틈새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안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기존에 주목 받지 못했거나 없었던 상품들이 새롭게 선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도심 속에서 만나는 실속형 파주 테라스하우스 ‘서미힐 테라스’ 분양
외부 자연과 연계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쉽게 힐링생활을 영위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져만 가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단독주택의 여유로움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테라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정원이나 카페테리아 등으로 꾸며 가족들의 여유로운 힐링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다. 게다가, 테라스하우스는 공급이 많지 않은 만큼 희소성도 높다.
이 외에도 테라스하우스의 장점은 많다. 각 세대별로 분리돼 있기 때문에 주차와 층간 소음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개인 프라이버시도 보호된다.
이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신도시 주변에 건립중인 타운하우스 '서미힐 테라스’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파주 '서미힐 테라스’는 4개 단지 총 90가구(전용 84~139㎡)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1~2단지 총 47가구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에 테라스와 개인용 텃밭도 제공된다. 실사용 면적이 가구당 198~325㎡에 달한다. 입주민들의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파주시 테라스하우스 중 처음으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황룡산과 운정신도시가 모두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며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경의중앙선 야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동탄신도시부터 시작해 삼성역과 서울역을 거쳐 파주운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GTX-A 노선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단 10분대, 강남까지 단 20분대에 진입 가능해진다. 지하철 3호선 연장안도 검토 중에 있다.
▣ 주거 기능 갖추고 공유 오피스 개념 도입한 송도 최초 ‘도시형 생활오피스’
‘도시형 생활오피스’는 초소형 섹션 오피스에 수전시설, 발코니 등으로 주거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오피스를 설명하는 용어다.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분양 받을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고, 입주기업의 편리한 사무환경을 위한 별도의 지원시설을 제공한다. 지식산업센터가 입주 업종 제한이 있고 일반 투자 수요의 접근이 어려운 반면, 도시형 생활오피스는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업종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지녀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공유오피스 개념도 도입돼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공유 공간의 활용도 가능하다.
SD파트너스(시행)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8번지(국제업무단지 C6-1블록)에 도시형 생활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로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전용면적 21~42㎡)과 상업시설 271실로 구성된다. 지상 1~4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3층은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 5층부터 25층은 도시형 생활오피스가 배치된다. 지상 5층에는 업무지원 공유시설인 야외 스카이 테라스, 접견실, 중·법무·금융 혜택을 받아 투자 및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