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고속도로 내구성을 높여주는 ‘프리믹스(Pre-Mix) 방식 플라이애시 시멘트(KS L 5211)’에 대한 KS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KS인증은 국가기술표준원이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에 부여한다. 삼표시멘트 부산사업소, 에스피네이처 당진슬래그 공장 등 총 2곳이 대상공장이다. 국내에서 KS인증을 받은 플라이애시 시멘트 생산업체는 삼표그룹을 포함해 총 4곳이다.
플라이애시 시멘트는 일반 포틀랜드 시멘트와 플라이애시(발전소 등에서 석탄 연소 시 발생하는 재)를 혼합한 것이다. 단위 수량(콘크리트 1㎥를 만들 때 사용되는 물의 양) 감소와 시멘트가 물과 섞여 굳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화열 저감이 가능해 콘크리트 균열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장점 덕에 고속도로 내구성 기능에 탁월하다. 플라이애시가 고속도로 콘크리트 내 미세한 틈을 채워 염분에 의한 도로 부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삼표는 영남·중부권역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이번 KS인증 획득을 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사상~해운대 간 지하고속도, 천안~아산(당진) 간 고속도로 등 건설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 공용성(Long-term Performance) 확보는 물론 유지 관리비용도 연 5~10%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포장콘크리트 배합설계에 필요한 플라이애시 시멘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