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보훈처장, 룩셈부르크·네덜란드 방문…참전용사 위문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22일부터 27일까지 6·25참전국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을 방문한다.

박 처장은 룩셈부르크 생존 참전용사 중 유일한 장교 출신인 조셉 와그너(95) 씨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해 위로할 예정이다. 와그너 씨는 1950년 10월부터 1951년 10월까지 룩셈부르크군의 대표적인 전투인 금굴산 전투에 참전했다.

임진강 북방의 돌출된 금굴산에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대대가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중공군 제188사단과 싸웠다. 막대한 병력손실을 감수하면서 끝내 진지를 고수했다.


박 처장은 룩셈부르크 참전용사 미셸 끌레몽, 데니스 부홀츠, 야스민 베링거 씨 등과 오찬도 함께 한다. 부홀츠 씨는 지난 7월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행사에 참여했고, 야스민 베링거 씨는 오는 11월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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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상으로 입원 중인 참전용사 길버트 호펠스 씨의 병실을 찾아 위문할 계획이다. 그는 룩셈부르크 한국전 참전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어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를 예방해 6·25 참전에 감사를 표명하고 내년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는 6·25 참전부대인 ‘반호이츠부대’를 방문해 부대원을 격려하고 6·25전쟁 관련 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보훈처는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국들과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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