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물산, 日서 신용등급 'A- → A'로 상향

美 지속가능 평가 등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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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최근 건설과 상사 등 주력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평가기관으로부터 잇달아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일본 R&I(레이팅&인베스트먼트 인포메이션)는 최근 정기 신용도 평가에서 삼성물산의 신용등급(장기채 기준)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 당시 ‘A- 안정적(Stable)’ 등급을 받았던 삼성물산은 지난해 ‘A- 긍정적(Positive)’으로 등급 전망이 조정된 데 이어 이번에 등급도 한 계단 올랐다.

R&I는 보고서에서 “건설 부문에서 해외 프로젝트 및 관계사 공사 수주를 중심으로 손익 안정성이 개선되고 상사 부문은 트레이딩·투자 사업의 리스크가 제한되는 등 전사적인 수익 역량이 확대됐다”고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R&I는 일본 최대 신용평가회사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피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더불어 대표적인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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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이번 신용등급 조정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및 자금 조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달 미국 금융정보업체 S&P다우존스인덱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업체 로베코샘이 공동 발표한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3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DJSI는 지속가능 경영 가치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수로 매년 분야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를 종합 평가해 상위 10% 정도에 해당하는 기업이 선정된다.

삼성물산은 또 지난달 톰슨로이터 계열의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레피니티브가 발표한 ‘2019 기업 다양성·포용성 지수’에서 올해 처음 ‘톱 100’에 들었다. 특히 이 지수에서 순위권에 진입하자마자 52위에 올라 한국 민간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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