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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본의 '베토벤 후기 소나타' 한국서 울려퍼진다

■24일 금호아트홀서 첫 내한공연

피아니스트 스티븐 오스본.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피아니스트 스티븐 오스본.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영국 중견 피아니스트 스티븐 오스본이 오는 2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오스본은 이 무대에서 밀도 높은 베토벤 후기 소나타 세 작품을 연주한다.

영국 왕립음악학교 객원교수인 오스본은 1991년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 우승과 1997년 나움베르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적이고 세련된 곡 해석으로 호평받는 그는 영국의 대표적인 독립 클래식 레이블 하이페리온에서 29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음악성을 알려왔다. 2009년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앨범은 그라모폰 어워즈를 수상했고, 2013년 브리튼 피아노 협주곡으로는 그라모폰 어워즈 협주곡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최근 그는 베토벤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발매한 세 번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앨범은 그라모폰 매거진에서 “오스본의 수많은 뛰어난 레코딩 중에서도 이는 가장 뛰어난 앨범”이며 “그야말로 위대한 업적”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됐다. 이 앨범은 BBC 라디오3의 ‘이 주의 음반’으로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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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공연에서는 이 앨범에 수록된 후기 소나타 30번, 31번과 32번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 이튿날인 25일에는 금호영재와 금호영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무료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관람료 전석 6만원.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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