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단독]한국당 '새 인물' 수혈...지지율 상승 모멘텀 될까

1차 인재영입 명단 31일 발표

자유한국당이 오는 31일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한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22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1차 발표 시기에 대해 “31일로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영입 인사 명단과 관련해서는 그날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잠시 주춤하던 한국당 지지율에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줄 새로운 ‘엔진’이 될지 주목된다.

국회에 따르면 한국당은 1차 발표 후 오는 11월 초에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 정도 뒤에는 2차 발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행사는 국회 일정이 없는 11월7일이나 8일에 열리고 2차 발표는 11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총장은 “발표 이후 관련 일정을 쭉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가 관할하는 인재영입 명단은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위원이라면 일정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1차 발표 인원은 20명에서 30명 전후가 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당과 관련 없는 ‘새 인물들’로 이후 당직을 맡아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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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경제 관련 인사가 주로 영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국당이 어려운 경제를 겨냥해 ‘민부론’에 힘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벤처기업가나 젊은 인재가 포함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유력하다. 경제 분야의 교수가 영입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2020경제대전환위의 오정근 총괄분과 위원장은 “민부론 작업에 참여한 교수들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자문단이 구성돼 있다”며 “새로 영입할 필요 없이 이미 한국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이 취약할 수 있는 △교육 △문화 △역사 분야에서도 인재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추측했다.

총선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공천 룰 발표는 연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 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공천 룰 발표를) 12월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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