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우리금융, 그룹통합 자금세탁방지 정책 도입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그룹통합 자금세탁방지 정책을 도입한다.

23일 우리금융은 자금세탁방지 체계인 ‘그룹AML/CFT정책(One AML/CFT Policy)’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국내 금융그룹 계열사는 그동안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ering)와 테러자금조달방지(CFT, Counter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등의 내부통제 수준에 편차가 있었다.


우리금융은 ‘그룹AML/CFT정책’이 각 계열사의 자금세탁방지업무 최소 준수기준(Minimum Standard)이라고 설명했다. 공통 가이드라인을 통해 계열사의 관리역량을 상향 평준화시켜 그룹의 전체적 리스크 통제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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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그룹 차원의 ‘그룹AML/CFT정책’구축을 위해 상반기 우리은행(000030)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특히‘그룹AML/CFT정책’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과 최근 개정된 국내 관계 법령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자금세탁방지 통합 정책의 정착으로 글로벌 금융환경과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외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신뢰도를 향상시켜 향후 글로벌 선진 금융그룹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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