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서스펜션·핸들링 맞춤 조절하는 튜닝 모듈 'SDC' 출시

한라홀딩스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 모듈인 ‘만도 SDC ECS10(SDC)’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만도 서스펜션 BU가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한라홀딩스가 상품을 기획한 SDC는 승차감과 주행성능 등 주행 감성을 설정하는 튜닝 제품이다. SDC는 자동차 내부에서 승차감과 핸들링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작 가능하다.



SDC의 주행모드는 총 여섯 가지다. 우선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플러스 모드가 기본 탑재됐다. 나머지 세 모드는 운전자 기호에 맞는 커스텀 설정이 가능하다. 각 주행 모드에서 승차감, 핸들링 단계를 조절 가능하다. SDC는 현대·기아차 고급 세단 중 만도 전자제어 서스펜션(ESC)를 적용한 차량에 장착할 수 있다. 대상 차종은 벨로스터N, 스팅어, G70, G80, K9이다. 한라홀딩스는 만도와 협업해 일반 국산차에도 SDC를 장착할 수 있도록 에프터마켓용 전자제어 서스펜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한라홀딩스 관계자는 “SDC는 지난 7월 감성 평가에 참여한 자동차 동호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서 “출시 기념 초도 물량 300대도 이미 완판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