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중공업 노조, 4시간 파업…3일 연속 파업 돌입

현대중공업 노조 전 조합원 4시간 파업. /서울경제DB현대중공업 노조 전 조합원 4시간 파업. /서울경제DB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3일간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3일 오후 1시부터 전 조합원이 4시간 파업과 함께 울산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24일 4시간, 25일엔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교섭 시작 6개월이 다 되도록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제시안이 없다”며 회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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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지난 5월 2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가졌지만, 의견 차이가 커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교섭은 특히 5월 31일 회사 법인분할 주총을 놓고 벌인 노사 갈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노조는 오는 11월 말 노조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있어 11월 중순까지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추가 파업 등으로 사측을 강하게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반면 회사는 조선산업 불황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노조 요구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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