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우리금융, 베트남에 첫 핀테크랩 해외거점

'디노랩 베트남' 출범식

황원철(왼쪽 세번째부터) 우리금융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그룹장과 정우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 겸 공사, 이동연 우리FIS 대표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등이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우리금융 디노랩 베트남 출범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황원철(왼쪽 세번째부터) 우리금융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그룹장과 정우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총영사 겸 공사, 이동연 우리FIS 대표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등이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우리금융 디노랩 베트남 출범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핀테크랩 ‘디노랩’의 첫 해외 기지를 베트남에 세웠다. 잠재력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주요 금융그룹들의 야심 찬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금융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노랩베트남’ 출범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디노랩베트남은 우리금융의 첫 핀태크랩 해외 거점이다. 우리금융은 정부의 글로벌 핀테크 정책에 발맞춰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 현지 사무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디노랩베트남 1기 입주기업으로는 총 5개 업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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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을 2016년 베트남에 세우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올해 9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한퓨처스랩인도네시아’를 추가로 설립했다. 이처럼 금융권이 핀테크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데는 단순히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금융권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작용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테스트베드 성격의 핀테크랩을 통해 기존 금융사들도 소비자가 원하는 핀테크 서비스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실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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