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격적인 발표회에 앞서 미리 공개된 ‘오른소리가족’은 이등신 비율의 6인 가족 캐릭터로 한국당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서 사람을 대신해 각종 정책 등을 설명한다. 특히 ‘벌거벗은 임금님’이나 ‘양치기 소년’ 등을 이용해 구연동화 형식으로도 한국당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캐릭터를 총괄 기획한 김찬형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캐릭터 발표로 한국당 ‘마우스(mouth·입)’의 차원이 3차원에서 2차원으로 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도 ‘소프트’하게 하자는 메시지”라며 “각 캐릭터가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도록 늘 가까이 기댈 수 있는 친근한 가족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른소리가족’은 김 홍보본부장의 제안으로 황교안 대표가 직접 승인을 내려 탄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홍보본부장은 “정치문화를 바꾸자는 의미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제안했다”며 “황 대표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른소리가족 캐릭터는 제작발표회 이후 한국당을 대표하는 SNS홍보대사로서 응원타월이나 스티커, 머그컵 같은 기념품 등 다양한 경로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