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호텔신라 미국 면세사업 진출…1,400억원 투자

면세사업 글로벌 강화 등 노려

반기 76억원 그친 미주 매출 증가도 기대




호텔신라(008770)가 미국 면세시장에 진출한다.


호텔신라는 미국 면세품 도매판매 업체‘트레블 리테일 그룹 홀딩스 LLC’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취득금액은 약 1,417억원이며 지분 인수 후 호텔신라의 지분율은 44%다. 호텔신라는 면세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주 면세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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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국내와 아시아에서 호텔사업 뿐 아니라 상품 판매 등 면세 사업을 활발히 벌여왔지만 미주에서는 호텔예약대행 사업 등에 그쳤다. 매출도 올해 반기 기준 국내에서 2조1,782억원, 아시아에서 5,412억원을 기록했지만 미주에서는 76억원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미국 면세 시장 진출을 통한 미주 매출 확보를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 7월 태국 면세사업을 위해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증자 참여 금액은 216억원 규모였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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