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하기 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을 내사했으며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말한 근거를 오는 29일 밝힐 예정이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은 지난 25일 공지글을 올려 “대검찰청은 지난 22일 방송된 알라뷰 ‘응답하라 MB검찰’ 편에 대해 ‘허위사실’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하며,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계속 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청했다”며 “알릴레오는 다음주 화요일 저녁 6시 ‘알라뷰(알릴레오 라이브 View)‘를 통해 검찰의 요구에 응답한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22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검찰총장이 조국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실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오승현기자그러자 지난 23일 대검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 이사장이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한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이 언론 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또 조 전 장관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 관계자도 “(내사 의혹) 부분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검찰총장이나 중앙검사장, 반부패부장 등까지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가 있다”며 “어떤 근거를 가지고 같은 주장을 계속 반복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그런 주장을 계속 반복하신다면 근거를 밝히시는 게 상식에 맞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