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이번주 총선기획단 띄운다…총선대비 시동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미뤄온 총선기획단 출범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내년 4월 총선 대비에 나선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이해찬 대표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이번 주 중 총선기획단을 띄울 것”이라며 “이후 단장 주도로 각종 기구를 꾸리고 총선 대비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장은 관례에 따라 윤호중 사무총장이 맡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애초 9월 중 총선기획단을 띄우려고 했으나, ‘조국 정국에서 선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을 주시해왔다.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관련 이슈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만큼 이제는 총선으로 국면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총선기획단이 출범하면 단장 주도로 선거 홍보·정책·전략·기획 등을 위한 기구를 구성하고 총선 준비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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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인재영입위원회는 별도의 출범 행사 등을 열지 않는다. 다만 이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경제와 외교·안보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 등을 대상으로 한 물밑 접촉은 계속하고 있다. 영입 인사 윤곽이 드러나는 것은 연말쯤 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민주당은 총선기획단 출범 후 올해 말까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차례로 설치한다. 내년 1월 초에는 공천관리위원회와 재심위원회를 만들고 1월 중순께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내년 2∼3월에는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와 국민공천심사단을 띄우고 국민공천심사제를 통해 공천 과정에 민심을 반영할 계획이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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