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몰·서면몰·중앙몰·부산역·남포·광복·국제 등 부산 지하도 상가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지하도 상가 7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8일부터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이는 민선 7기 시장 공약사항인 ‘프리 와이파이 부산’의 하나로 실시한 부산정보고속도로 고도화 민간투자사업(BTL)의 추가사업으로 지하도 상가 7곳에 62대의 와이파이를 추가로 구축한 것이다. 시는 지난 9월부터 모든 시내버스에도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하도 상가는 특정 통신사업자의 단말기에만 무선인터넷이 제공됐으나 이번에 설치한 와이파이는 상가 이용자, 국내·외 관광객 등 누구나 무선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개인 휴대 단말기 와이파이 설정에서 ‘Busan_WiFi’라는 이름(SSID)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와이파이는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돼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 가계통신비 절감 및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등 시민 편의를 높이는 소확행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프리 와이파이 부산’의 확대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