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코드스템-ST’가 뇌졸중을 치료하고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옥준 차의과대 교수는 지난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개막한 제24회 세계신경과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코드스템-ST’의 임상 1상·전기 2상 결과를 발표하며 “코드스템-ST가 염증반응을 억제해 뇌졸중을 치료할 뿐 아니라 항염증 및 신경재생·혈관신생 관련 단백질의 혈중 농도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드스템-ST를 투여한 환자의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신호전달물질)이 강력히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즉 약물 투여로 염증 반응이 억제되고 이로 인해 신경세포의 손상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급성 뇌졸중 환자군에서 코드스템-ST를 투여한 후 항염증, 신경재생 및 혈관신생에 관련된 단백질의 혈중농도가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코드스템-ST는 급성 뇌졸중 환자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글로벌 학회 발표로 차바이오텍의 코드스템-ST가 혁신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이 연구들을 토대로 후속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