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GS건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6%와 19.6% 감소한 2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1,877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계절적 영향 등이 요인으로 4·4분기에는 매출액이 2조6,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범 계열사 현장 원가율 개선으로 인프라 부문 원가율이 개선됐고, 준공정산 이익이 발생하면서 주택부문 원가율도 개선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연간 수주목표인 13조5,000억원 중 3·4분기 누적으로 49.2%를 달성했다”며 “실적보다 수주부진이 더 큰 문제로, 본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다운스트림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부진을 일정 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수주 전략 다양화·이니마 투자 확대·베트남 사업 본격화·자이S&D 상장 등은 긍정적으로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할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라 연구원은 “베트남 신도시 개발 역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며 “단순 입찰에서 투자개발형, 피드 연계형 등으로 수주 전략이 다양화됐고, 소규모 사업에 경쟁력을 갖춘 자이S&D의 상장 등 기존 주택 분양과 해외 플랜트 비즈니스 이후의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