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축제의 場’으로 우뚝 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누적관람객 50만명 돌파

도심 곳곳 전시, 접근성 높여

타임슬립 등 참여행사도 다양

시민들이 서울 세운상가 인근에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 프로젝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시민들이 서울 세운상가 인근에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 프로젝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누적 최근 누적관람객 5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누적관람객이 5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제 전시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7일 개막한 2019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0일 65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비엔날레는 함께 누리고 만드는 도시 ‘집합도시’를 주제로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건축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를 표방하는 하는 만큼 세계 80개 도시의 건축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 각 도시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는 이슈, 도시의 가능성, 미래의 도시 모습을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 등 4가지 주요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일반적인 전시와는 다르게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뤄져 관람객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의 역사 도심 동쪽 관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부터, 서쪽 관문에 있는 돈의문박물관 그리고 세운상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서울 전체를 무대로 하여 어느 곳에서라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도시전, 글로벌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 전시는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해 부담 없이 높은 퀄리티의 전시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이번 서울비엔날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들이 다수 기획됐다. 서울의 명소를 ‘조선-대한-민국’, ‘타임슬립’, ‘을지로 힙스터’ 등 11가지 테마로 엮은 투어프로그램은 서울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보드게임, 만들기 등의 형태로 진행된 ‘모두의 비엔날레’, ‘나도 건축가’ 등의 프로그램은 어린이·청소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베니스비엔날레 등 예술을 다루는 비엔날레는 많지만 도시문제를 다루는 것은 서울비엔날레가 선도적”이라며 “서울비엔날레가 베니스비엔날레에 버금가는 비엔날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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