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능장 자격증만 6개… 해군 최다 보유자 등장

해군 1함대 근무 류규선 주무관

주조 등 이어 표면처리 기능장 취득

류규선 해군 주무관. /사진제공=해군1함대류규선 해군 주무관. /사진제공=해군1함대



하나도 따기 힘든 기능장 자격증을 무려 6개나 취득한 해군 군무원이 등장했다.

해군 1함대 수리창에서 근무하는 류규선(7급·사진) 주무관은 지난달 27일 국가 기술자격 표면처리 기능장 시험에 합격하면서 여섯 번째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다. 부대 측은 한 사람이 6개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한 일은 해군 최초라고 설명했다.


류 주무관은 지난 1991년 하사로 해군에 입대해 5년 후 전역했으나 군 생활 경험을 살려 2000년 다시 금속 직렬 해군 군무원으로 임용됐다. 그는 2005년 처음으로 주조 기능장을 취득한 후 2006년 금속재료 기능장, 2012년 압연 기능장, 2013년 제강 기능장, 2014년 제선 기능장 시험에 차례로 합격했다. 그가 용접과 판금제관 기능장까지 취득하면 재료 직무 분야의 8개 기능장을 모두 석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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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장은 기능계 기술자격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최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에게 부여되는 국가기술 자격이다.

산업 기사나 기능사 자격 취득 후 5∼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거나 9년 이상 해당 업무를 수행해야 자격 취득 기회가 주어진다.

류 주무관은 29일 “복잡한 무기체계인 군함 정비를 담당하다 보니 공인된 자격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해 시작한 것이 어느새 6개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춰 해군 함정의 전투력 유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우선임기자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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