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두산重, 4,158억원 자사주 취득 후 소각

두산중공업(034020)이 4,15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후 소각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은 지난 2014년 12월6일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1,320만3,540주 중 1,290만4,210주다. 나머지 29만9,330주는 보통주로 전환된다. 두산중공업은 발행금액 3,730억원에 연 5.48% 이율을 적용한 뒤 이미 지급된 배당금을 제해 상환예정금액(4,158억원)을 산정했다. 두산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 소각으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며 “상환청구를 통한 장외직접매수 방식으로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상환전환우선주의 상환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 여파로 지난해 10월 1만2,000원대에서 최근에는 6,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박성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