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이대훈 행장이 지난 3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과 만나 농협은행의 홍콩지점 개설과 한국 스타트업의 홍콩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장이 필립스 청장과 만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 홍콩금융관리국에 은행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년 4·4분기 중 인가를 취득해 2021년 상반기에 농협은행 홍콩 지점을 개설한다는 것이 은행 측의 목표다.
이 행장은 “홍콩은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투자은행(IB)금융 전문가와 거래 정보가 집결된 곳”이라며 “농협은행은 홍콩의 풍부한 신디케이티드론 딜 시장 참여를 목표로 지점 개설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필립스 청장은 한국의 스타트업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 행장은 금융·부동산·농식품업 등 다양한 분야의 36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방문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을 제안했다.